몇 해 전 마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혔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저는 마을 주민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저 혼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자신의 손으로 함께 노력해,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이제는 강대국으로 발돋움한 것을 보며 저는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도미니카공화국이 당시의 한국보다 더 나은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에 함께하고 있는 우리 중남미 동료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이 순간부터, 저는 여러분께 내기를 해보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액션 플랜을 적용한 마을이 얼마나 발전하였는지 평가를 통해서 어느 나라가 가장 큰 발전을 이뤄냈는지 내기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한국의 마을들이 그랬듯이 우리도 경쟁의 원리를 적용해 누가 승리할지 지켜봅시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사람들이 즐겨 쓰는 말을 한마디 올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운명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2017. 7. 21 새마을신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