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모기다 마찌(49) 경남 거창군 북산면 소정마을 부녀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실시한 저출산 대응의 공동체 활성화 과정에 참여했다.
마찌 씨는 3남 2녀의 다둥이 가족으로 교육 기간 중 화제가 됐다.
20여 년 전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그녀는 “아이를 많이 낳은 이유는 시부모님께서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셨고, 자녀 양육, 가사를 도와주셨기 때문에 부담을 덜 수 있었다”라며 “몸이 약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지금 대학교 1학년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5남매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그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 대학생이 활동하는 Y-SMU포럼에 대해 알았다. 아이들도 어려운 이웃돕기, 재활용품 수거 등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하고, 몸으로 배우면서 실천하는 자세를 갖기를 바란다”라며 “그러러면 내가 먼저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새마을 활동을 하면서 마을 화합과 발전을 위해 굳은 일 마다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마찌 씨는 “이번 교육에서 강의와 분임토의 등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오신 선배님들을 만나서 다양한 활동에 대해 배우게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마을로 돌아가 배운 내용을 지도자와 주민들에게 전파하고,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회원 배가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7. 6. 23일자 새마을신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