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선 경남 함안군 칠원읍부녀회장(2018. 3. 19 ~ 3. 21 지역사회지도자 관리자과정 3차 연수생, 2288기)
“지난 14년간 새마을운동에 꾸준히 활동하고 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무척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이 된 교육이라고 생각 했다. 이제 현장에 돌아가서 여기서 보고 배운 내용을 잘 활용해 마을발 전에 앞장서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라는 김순선(55) 경남 함안군 칠원 읍부녀회장.
올해 1월 칠원읍부녀회장으로 선임된 김 회장은 지난달 19일부터 21 일까지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지역사회관리자과정 교육에 참석했 다. 이렇게 주변에 활동이야기를 나누며 지역별 소통하는 기회를 얻게 돼서 보람되고 즐거운 교육이라면 정말 일찍 와서 받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까지 했다.
지역에서 총무를 오랫동안 맡아온 김 회장은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쉽사리 2박3일간의 새마을교육에 참여할 생각을 하지못했 다. 다만 지역에서 40여 명의 부녀회원을 비롯해 협의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집 고쳐주기, 떡국 떡 나누기, 겨울철 김장과 지역내 명소 가꾸기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김 회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교육에 참여하며 많은 보람을 느끼고 돌아간다”며 “직접 교육에 참여해 보니 무척 즐겁고 보람 차다.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돌아간다. 지역에 가서도 회원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며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김 회장이 맡은 칠원읍부녀회는 앞으로 지역에서 해야 할 일이 미리 계획되어 있다. 우선 지역으로 복귀하자 마자 휴경지에 감자를 3월 말까지 심어야 한다. 이를 5월경에 수확해 이웃들과 나누고, 바로 옥수수를 5월 말까지 파종해 심고, 7월에 수확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거나 경로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그리고 다시 8월부터는 휴경지에 재배할 배추포트를 만들고, 9 월에 심고 가꾸며 11월에는 배추를 수확해 겨울에 나눌 사랑의 김장을 준비해야 한다.
사실 휴경지에 농사짓는 일이 쉬운 일도 아니고, 하루하루 농작물 키우는 것도 힘들지만 회원들과 함께 하는 일이고, 서로 격려하고 이웃을 돕는 일에 참여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더욱 힘을 내며 활동 하고 있다는 김 회장.
그녀는 “올해는 더욱 협동과 소통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고 있다. 혼자 못하는 일이라도 주변에 좋은 일에 함께하기를 독려 하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 겠다”라고 말했다.
2018. 4. 9 새마을신문 인터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