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우수사례]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5동

아이들이 행복한 전래놀이터 점촌5동공동체

경북 문경시 점촌5동공동체는 실내에서만 지내는 아이들에게 전래놀이터를 마련해줌으로써 건강하고 건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작됐다.
어른과 아이가 세대 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소통할 방법이 전래놀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전래놀이에 대한 이해와 참여가 전혀 없다가 관계기관과 관심 있는 마을 사람들의 협조와 홍보로 마을 안에 새로운 놀이 명소로 자리 잡게 됐다.

전래놀이터를 이용하는 주민이 함께 가꾸고 다듬어 공동의 마음이 마을 환경개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변화가 생겼다. 특히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전래놀이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마을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전래놀이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마을의 변화가 조금씩 시작됐다.​

기존 골목놀이터는 대화보단 시설이용으로 활용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전래놀이는 상호 협의하고 놀이를 해야하다 보니 이웃, 가족 간의 흥미있는 경쟁 프로그램으로 활용,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마을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노후 된 담장에 전래놀이 벽화를 그리고 난 후, 그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부모가 아이들에게 전래놀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골목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밖에 전래놀이터에 새로운 도전으로 황토 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해, 좋은 흙을 만지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였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문경시 가은읍에 있는 관광형 전통시장 ‘아자개장터’에도 전래놀이터가 조성되었으며 구미, 상주 등 인접 시·군에서도 전래놀이를 체험하러 오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해마다 10월 첫째 주 토요일이 ‘전국 놀이의 날’인데 현재 10곳에서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 놀이의 날’에 전국 각 지역의 모든 어린이가 함께 전래놀이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8. 3. 12 새마을신문 이슈>탐방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