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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소감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의 연수소감을 쓰는 공간입니다.
2291기연수생입니다
이름
조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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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내려온지 햇수로 3년!   부녀회 가입한지 7개월.  부녀회장된지 3개월 시골생활이 어떤건지도 제대로 파악이 안된 상태에서 엉겁결에 부녀회장이라는 직함을 받고 참으로 난감해하던 차에 부녀회장들 교육이 있다고 하여 신청을 하고 연수원에 도착해 보니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400여명.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을 배워 가려고 왔다는 외국인들까지 놀랍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첫날은 서로 서먹한분위기에서 100세인생을 살아야하는 우리가 좀더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배움과 나눔의 봉사를 해야한다는 오교수님의 강의를 시작으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우리것을 지키고 정체성을 회복할때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을수 있다며 강의내내 웃음으로 열띤 강의를 해 주신 김교수님, 분임별로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얘기함으로 조금씩 친해지는 시간도 갖고 알지못하던 사람과의 잠자리는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그것도 잠시. 하룻밤에 만리장성도 쌓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오래된 친구와 언니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튿날에는 아침일찍 일어나 오랫만에 국민체조도하고 역사관과 활동전시관도 견학하며 새마을운동으로 일궈낸 선배님들의 위대함이 유네스코에 등재될 정도로 대단한 운동임을 새삼 깨닫게 되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을 해야만 하는 이유와 저출산으로 2750년경메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씀으로 한자녀더낳기운동이 얼마나 절실한 운동인지도 알게 하시고, 시골에 내려올때 부터 알고있고 하고싶은 일 이었지만 너무 힘들고 어려워 포기하려고 했던 무농약 무비료가 얼마나 중요한 일 인지, 나를 살리고 생명의공동체를 살리는 새마을운동의 필요성과 협동조합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망가뜨리고만 있는 이 지구가 이대로 방치 한다면 2042년이면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해 볼수 있는 기회조차도 없다며 공기와 물과 한그루의 나무가 얼마나 소중한지.....가슴이 아파왔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살아가야할 세상임을 생각할때, 당장행동으로 옮겨야 하겠다는 절박한 심정이 듭니다.

계속된 교육으로 지친 우리를 즐겁고 유쾌하게 해 주신 강사님과 특히 명상과 노래와 산책으로 힐링의 기회도 주시고 주먹구구식으로 대충대충 처리하던것을 여러사람이 토론하여 만든 사업추진계획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송원영지도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박3일동안 저희들을 교육시켜 주시고 맛있는 음식으로 건강하게 지내고 올수있게 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의미있고 대단한 교육을 앞으로 이 나라를 책임지고 나아갈 젊은세대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며 새마을운동은 행동과 실천이라는 말에 어긋나지 않도록 배운데로 열심히 해 볼것을 다짐해 봅니다.